<힐러리>가 한마디 했다.

미, 민주당 상원의원이 한마디 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역사적 망각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ㆍ미 관계가 이렇게 변한 것은,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경제성장을 이루고,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미국이 지난 수십 년간 쏟아부은 노력을, 한국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맞는 말이다. 대꾸할 말이 언뜻 생각나지 않는다.
기분이 착잡해 진다.

도 한마디 했다.
오늘날의 한국 현실을, ‘반미통일전선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왜, 이런 지적들이 새삼스럽게 나오는 것인가?

먼저, 현 대통령의 발언이 그간의 관행(慣行)을 깨뜨렸다.
과거 정권에서 볼 수 없었던, 의 천명이, 아마도 작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미국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최상의 예(禮)를 갖추지 아니하고, 돌연, 라니?…이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둘째, 주한 미군과의 관계가 소원(疎遠)해졌다.
우리를 로부터 막아준, 고마운? 미군(美軍)이,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껄껄한 관계’가 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보자.
촛불시위 때, 미군들은 ‘화들짝’ 놀랐을 것이다
도 (미국측)입맛대로 되는 게 없다.
SOFA도 눈높이를 맞추자니, 떨떠름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웬, 젊은이 몇 명이, 훈련장까지 침투(?)해서, 군사훈련 중단하라고 외쳐대고 있으니 난감했을 것이다.

셋째, 한ㆍ미관계의 상징물, 동상을 철거하겠다?
6. 25 때, 한국 땅에서, 자국의 젊은 군인들이 흘린 가, 겨우 동상철거라?
미국은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생각해 보자.
은 사실이다. 공산적화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임에 틀림없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들의 피해! 말고 달리 방법이 있겠는가. 두 번 다시 그런 불행은 없어야 한다.
처럼, 해괴한 논리를 전개하여, 선한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우리의 형제들은 기억할 것이다.
1955. 5. 31일 체결된, 에 따라, 허기진 배를, 미국이 우리에게 보내준, 우유가루ㆍ옥수수가루로 연명했던 시절, 그리하여 를 넘기고, 5.16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은, ‘청운의 뜻‘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신문물을 배우고, 한국의 경제발전에 힘을 보탰다.

미국! 고맙다.

허나,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한없이 좋은 단골 고객(顧客)’이 아니다. 무기(武器) 구매의….
70년대 중반, 의 의지를 꺾어놓듯, 미국의 일방적 국익(國益) 추구에 종속될 수는 없다.
이쯤에서, 한계를 긋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남ㆍ북관계의 협상 당사자는, 1차적으로 남ㆍ북한 당국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당연한 순리이다.
의 틀을 존중하되, 핵심을 벗어난 개입은 견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미국은, (속 쓰리겠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OECD 회원국으로서, 세계 10위 권 이내의 국력을 가진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을, 하나의 ‘성인(成人)?’으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도 자숙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미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이유는 없다.
힐러리의 지적처럼, 에 대한 망각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헌데, 이 무슨 경거망동(輕擧妄動)인가…..
동상이, 뭘 어쨌길래…..철거니, 뭐니….망발인가.
을 알고, 그것을 역사로 인식하고 있으면 될 것을.

지난 10. 24일 , 시청 앞 광장으로 나가 보자.
이 또한 무슨 망발(妄發)인가…..
깃발을 높이 흔들고, 현 정부를 싸잡아 매도하는,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미국시민인가?
도대체 어느 국가에서 이런 시위가 있었단 말인가.
을 알고, 그것을 가슴 속에 묻어두면 되는 일이다.

미국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우방(友邦)임에 틀림없다.
상호 국가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가 재정립되어야 한다.
속에서, 양국이 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