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결의안 찬성이 뭐가 문제인가?

발제글이 나오자마자 정부의 유엔인권결의안 찬성을 비난하는 내용의 답글이 줄줄이 달렸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북한의 인권실태는 언제, 누가 보더라도 참혹하다. 여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게 미국에 대한 굴종이라고?

그렇다면 7,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아스팔트를 달리다 죽어간 민주화동지들도 미국 굴종세력이었단 말인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장을 만들고… 집어쳐. 무엇을 위한 대화인가? 북한정권의 안위를 위한 대화라면 지금 당장 접어라. 누가 그따위 인간과 체제를 위해 희생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는가? 정녕 민족과 민중의 번영을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비겁하게 피하지말고 정정당당하게 북한의 모순을 짚어내라.

시기가 문제라고? 언제는 대북 인권문제를 논한 적이 있었는가? 과거 수차례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에서 남한은 줄기차게 기권 혹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6.15선언이니 뭐니 분위기 좋을때는 북한 자극하면 안된답시고 기권, 분위기 안좋으면 전쟁날까봐 기권.. 도대체 북한 인권 개선은 언제 시도할건가? 통일된 이후 탄압받던 북한 민중을 대할 낯이 있을것이라 보는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한이 핵을 터뜨리면 민족이 공멸하니,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북한을 자극하지 말자.. 정녕 막고 싶으면 북한의 핵을 없애버릴 방안을 강구하라. 우리가 자극 안한다고 핵이 안터질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