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이 매년 8월 29일을 맞이하며

독립운동가들이 매년 8월 29일을 맞이하며, 왜 국권을 빼앗겼는지 자문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진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뼈아픈 자기반성은 협동과 단결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어떻게 하면 빼앗긴 국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도록 이끌었으며, 끝내 독립과 광복‧해방의 길로 안내해 주었다.흔히 우리는 ‘반면선생’을 최고의 스승이라고 한다. 씁쓸함이 묻어나는 말이지만, 무엇이 나빴고, 어디가 부족했고, 왜 잘못되었는지를 일깨워주기에, 그래서 착오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슬기를 주기에, 반면선생을 ‘제1’의 스승으로 꼽는 것일게다.그랬다. 8월 29일은 국권 피탈을 초래한 한국근대사의 과오를 반성하고, 일제 타도의 결의를 재확인하는 순간이었다. 1944년 8월 29일 오후 1시 충칭에서 거행된 ‘국치 3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식’은 좋은 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