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용기

제91주년 삼일절을 맞아 내달 1일 전북 정읍시 태인에서 그날의 함성과 절규가 되살아난다.JCI Korea태인이 주최하는 3.1 독립만세 재현행사는 1919년 음력 2월 15일 태인 장날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어섰던 민초의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린다. 유족과 학생, 시민 등 1천여 명은 태인고등학교 옆 3.1기념탑에 헌화ㆍ분향하고 태인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마친 뒤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출발해 시가지를 돌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그날을 재현한다.이때 말을 탄 일본 순사와 총검으로 무장한 일본군(태인고교생들 역)이 나타나 만세현장을 진압하지만 ‘독립만세’ 함성은 더욱 커지고 애국가, 만세 삼창,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뤄진다.이어 당시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 공연이 벌어지는 가운데 모든 참가자가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부르며 재현행사는 끝난다.부대행사로 소원을 적은 종이를 붙여 대형 태극기도 만든다.태인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을 선포한 후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번지는 가운데 태인에서 백성이 들고 일어나 호남지역 독립만세 운동의 불씨를 댕긴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