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부동산 폭락을 반면교사로 삼자

오일 머니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세계적인 도시 건설에 집중투자했던 두바이가 최근 불어닥친 세계 경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40% 이상 하락하였으며 부동산 매입자들의 채무불이행, 개발사들의 하청업체 대금결제 지급 지연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주요 참여자인 외국인 참여율이 178포인트에서 117포인트로 약 34% 하락한 것이다. 이는 외국인들이 두바이 부동산 시장에서 이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 자본 의존도가 높은 두바이에서 외국인들이 이탈하게 되는 경우 두바이는 막대한 빚만 떠안게 되어 국가 부도사태까지 갈 수도 있다그런데 우리나라도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눈먼 돈이 부동산에 재투자되면서 부동산 거품론이다시 불거지고 있다시중이 풀린 자금이 생산설비 확충과 고용 창출 등 정상적인 투자처에 사용되질 않고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으며 최근 1달사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사실 정부는 그간 부동산 폭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를 막기 위해 양도세 중과 폐지, 강남권투기제한구역 폐지 등 부동산 완화정책을 펴왔다.그러나 이것은 갑작스런 부동산 가치 폭락으로 인한 공황상황을 막고 경착륙을 유도하기 위한불가피한 조치였다그래서 최근 다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정책 수위를 재조정하고 있는 중이다.민간 투자자들은 현재 아직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진행중인점을 감안,정부 정책변화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부동산보다는 주식이나 펀드 등에 분산 투자함으로써안전한 자산 관리를 해야 한다지금 잠시 경기가 좋아 진것은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두바이의 부동산 폭락을거울삼아 부동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