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은 오직 미국과 일본을 겨누고 있다

북한 미사일이 겨누고 있는 표적은 미국과 일본입니다.
남한은 북한 미사일로 인한 직접적인 공격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추측이 가능한 것은 물론 미사일의 사거리 때문이지만 그보다는 전략적 이유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서울은 북한에서 포사정거리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한에서 남한의 수도를 공격해 불바다로 만드는데 미사일까지는 필요없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미사일에 집착하는 이유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위협을 위해서입니다. 그 위협은 일차적으로 미국에 대한 북한의 외교적 무기이며 군사적 무기이기도 합니다.

외교적 무기는 미사일을 이용한 위협으로 대미 외교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못해도 버티거나 버릴 수 있는 것이 생깁니다. 즉, 북한의 인권, 개방 등에 대한 요구보다 미사일로 인한 위협이 미국에겐 더욱 중요하고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때문에 미국은 북한이 지적, 간섭받기 싫어하는 인권 등의 문제에 대한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미사일 문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은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핵과 같은 문제를 계속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본래 군사적 무기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은 군사적인 위협에 대한 여지도 다분합니다. 이부분에서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미국을 향한 것이니 결국 우리나라는 괜찮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미사일로 인한 여러 상황 중 하나에 대한 생각이나 이 역시 미국이 북한에게 공격받으면 우리나라 입장에서 중립을 지키며 둘을 중재하기는 힘이 듭니다. 더구나 미국과 우리나라는 어느 한 쪽이 침략받으면 돕기로 되어 있는 군사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폭발되는 것은 미국이나 일본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미사일이 발사될 때는 남침도 함께 시작됩니다.

북한이 남침해 올 경우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은 둘째치고 미국 본토와 일본에 주둔한 미군 역시 이에 대응하게 될 것입니다. 이 경우 설령 북한이 남한을 거의 점령했다 하여도 미국 본토의 군사력이 가세하면 되려 전세는 쉽게 바뀝니다. 게다가 외교적으로도 불리하여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지원이나 지지도 받지 못합니다. 즉, ‘남침=북한 정권 자멸’ 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 본토와 일본으로 미사일을 날린 뒤 남침을 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은 국민이 대통령을 뽑고 국민에 의해 정책이 좌우되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이라크 전쟁 등으로 가뜩이나 미국내 반전 여론이 높은데다 미국 본토에 미사일을 맞아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을 경우 보복 전쟁의 여론 못지 않게 외교정책 실패를 비난하는 여론이 클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미국이 미사일을 맞은 후 북한 정권이 붕괴된다는 것은 같을 수 있지만 미사일을 맞은 미국의 정권 역시 붕괴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어느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경일변도의 정책을 강행합니다. 북한은 외교적 압력과 고립에 괴로워하다 같이 죽자고 미국과 일본에 미사일을 날린 뒤 남침을 합니다. 미국과 일본은 아수라장이 되고 분노한 국민들은 북한에 대한 보복전쟁을 수행하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북한이 미국과 일본에 발사한 미사일이 존재하도록 가만히 두었고, 그 미사일을 사용할 정도로 북한을 달래 놓지 못한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비난이 빗발칠 것입니다.
결국 한반도 전쟁의 승패와 관계없이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 집권당은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받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남한의 입장에서) 이러한 미국의 혼란으로 인해 혹 미국의 전쟁수행이 늦어져 북한이 한반도 전체를 점령할 경우 북한은 외교적 굳히기로 돌입하여 아예 한반도는 북한 정권이 장악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상상 가능한 것은 북한에게 미사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비록 미국과 일본을 향해 날아간다해도 그건 남한을 향해 날아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과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해봅니다.
-퇴근에 & #51922;겨 쓰다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