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재개발 화재 참사를 보고..

용산 재개발 화재 참사를 보고..
19일 용산 재개발 지역의 4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시위대는 시위를 하고 있었다.. 새총과 화염병, 염산, 벽돌 등으로 무장한 시위자들은 밤새 경찰 진입을 막으며 극렬시위를 벌였다.. 이를 진압하고자 경찰특공대가 투입되었다.. 그 와중에 화재가 발생되었고 화염병 제작용으로 보관하던 70여 통의 신나에 불이 옮겨 붙으며 대형참사가 벌어졌다..현재까지 사망자는 시위대와 경찰을 포함 6명으로 밝혀졌다.. 주변 민심은 흉흉하다.. 먹고 살자고 하는 시위에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여 참사를 빚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왜 화재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경찰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참사가 빚어진 것이 아니냐는 것이 그들의 추측이다..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다.. 시위대가 잘못 만들어진 화염병에 불을 붙여 경찰을 향해 투척하던 중, 화염병의 심지가 빠져 신나가 쏟아지며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이 된다.. 연속하여 찍힌 아래 3장의 사진을 순서대로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철거지역에 살던 선량한 시민들이 하루 아침에 투사로 돌변할 수가 있을까? 새총과 화염병, 염산과 벽돌이라면 최루탄이 난무하던 80년대 시위 현장에서도 동원되기 힘들었던 물품이다.. 어지간한 시위대라도 상상하지 못할 시위용품을 준비하고 철거건물을 기습 점거하여 벌인 시위는 아마추어 솜씨로 보기 힘들다..그 답은 바로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이었다.. 수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이번 용산 철거민 시위에는 전철연이 깊숙이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화재 현장에서 연행된 전철연 소속 인사 등 25명을 연행해 사건 진위를 밝히고 있다.. 왜 철거지역의 피해자도 아닌 자들이 화염병에 염산까지 준비하여 시위를 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전철연은 그 과격함으로 인해 진보진영에서조차 고개를 젖는 극렬단체다.. 지난 10년 동안 전철연은 과격시위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1996년 신연숙씨 추락 사망, 1997년 민병일씨 폭행 사망, 박순덕씨 추락 사망, 1999년 사제총 사용, 2000년 민주당 화염방사기 난입 등, 지금까지 철거시위 중 숨진 35명이 모두 전철연에 관계되어 있다..전철연의 실태에 대해서는 2005년 5월 한겨레21이 특집으로 실은 기사에 잘 나와 있다.. 한겨레21과 전철연 전임 간부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전철연 지도부가 철거지역 대책위원회에 들어와서 제일 처음 하는 말이 뭐냐면 평생 살 집을 만들어줄 테니 다니던 직장 그만두라고 한다. 그럼 사람들이 생계가 막막해지니까 절반 정도 떨어져 나간다. 남은 사람들에게는 여기저기 다른 지역 집회에 쫓아 다니라고 한다. 그럼 사람들은 또 반이 떨어져 나가고 결국 5-10가구만 남게 된다.거기서 골리앗을 만들어야 하니까 돈을 걷자고 한다.” 한겨레21 기사에 따르면 골리앗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만도 1천만원이 넘는다. 철거민들이 카드빚을 내 그 비용을 댄다. 그린 식으로 전철연의 투쟁방식을 성실하게 따르다 보면, 생계를 포기한 주민들은 수천만원씩 빚이 쌓이고 곳곳에서 휘두른 폭력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리 되면 사람들은 투쟁에 더 매몰되고, 점점 더 전철연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 벼랑으로 몰린 철거민들에게 전철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제명이다.. 협상이 잘 되면 경제적 이익을 챙기고 고소고발사태도 없어지는데, 도중에 쫒겨 나면 빚을 떠안고 범죄자로 도망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한겨레 21 기사에 따르면 옛 철거단체 활동가는 “철거민 단체가 다 복마전”이라고 증언한다.. 운동을 진행하다보면 건설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되는 건설자본들이 돈을 미끼로 협상을 제안해 오고, 그 과정에서 전철연 중앙에서 나온 2-3명의 핵심간부가 건설회사나 재건축 조합과 밀실협상을 한다고 한다.. 은밀한 일이라 밝혀내기는 힘들다고..결국 한겨레21의 기사대로라면 전철연은 궁지에 몰린 철거민들을 더욱 궁지에 몰아 폭력투쟁을 벌이게 하고 그 댓가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악당들이란 소리다.. 화염병에 염산, 새총에 벽돌까지 동원한 이번 용산 시위도 이러한 과정과 무관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로 인해 빚어진 참사에 어찌 “먹고 살자고 하는 시위”라는 잣대가 가능하겠는가..물론 이번 참사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경찰의 과잉진압도 비난을 면치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전쳘연이 개입된 사태의 저러한 과거를 본다면 나름 왜 이번 일에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제 우리사회의 시민운동도 성숙해져야 한다.. 아직도 민중과 민주주의를 팔아 불법과 폭력을 자행하는 구태는 탈피해야 하지 않겠는가!시대유감대한민국지킴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