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무총장 선출, 좋아할 일 만은아닙니다

현 외교통상부의 반기문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선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언론 및 국민들이 너무 한쪽만 보는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고등학생이기에 여기저기 실수가 있을 텐데 조그만 실수는 그냥 좀 봐주세요 ‘ㅁ’)
반기문장관 개인에게, 또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람이 나온다는 것은 분명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과연 좋아하고만 있을 일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엔사무총장 자리는 강대국출신인물이 결코 가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특히나 안전보장이사회 P5국가(영국,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 및 신흥 G4국가(인도, 일본,브라질,독일)는 우리나라보다 결코 뒤지지 않지만 나라간의 상당한 이해관계가 있기에 선출될 수가 없습니다. 즉, 그 자리는 비교적 약소국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이 그 자리에 간다는 것은 거꾸로 보면 우리가 스스로 국제회의의 의장 격이 될 만큼 외교력이 약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지요.
또한 UN의 사무총장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에는 더욱 나쁜 일 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엔분담금 많이 안내지요. 유엔사무총장이 나온 나라에서 왜 이렇게 분담금을 적게 내느냐? 라고 다른 나라가 하면 하는 수 없이 돈 더 내야 합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교토 의정서 등 수많은 우리가 맺은 조약, “경제적으로 약한나라니까”라며 기한이 지났어도 준수 하지 않는 것들, 사무총장배출국가로서 책임이 지어지니 다 지켜야 합니다. 그런 것들 지키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지요;;
또 큰 재앙이 어느 나라에 들이닥쳤을 때도 이제 우리나라가 쥐꼬리만큼 원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국가재정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반기문 장관이 그 자리에 올라가 해결해야 할 난제도 한두 개가 아니고, 까딱 잘못하면 UN의 존립자체가 위협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존립의 문제가 아니어도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비난은 우리나라가 피할 수 없겠지요. 현재 진행중인 UN개혁은 그 주체가 사무총장이기에 많은 짐이 반기문 현 장관에게 지어지겠지요. 내외로 많은 부패를 안고 있는 UN 을 잘못 이끌었다가는 욕을 안 먹을수 없겠지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UN 은 미국이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기구이고 뭐 가끔씩 미국의 말을 UN 이 안 들으면 그냥 무시합니다. 이라크전쟁이 그렇고, UN 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때,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인권문제라(ICC사건)던지, 수감자들의 인권문제(관타나모), 여행의 자유(쿠바) 등등 미국이 반대하면 통과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는 일부 조항의 삭제) 즉, 반기문 장관이 사무총장이 된다고 해서 아주 큰 권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ㅇ_ㅇ 짧게쓰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우리나라 국론이 너무 밝은쪽만 보기에 한번썼습니다;;
저는 그분께서 사무총장이 된걸 시기하거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밝혀두고 싶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