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들, 중국 일제비난 분쟁비화,터키 안보리 의제로 제의

이슬람 국가들, 중국 일제 비난
터키 “안보리 의제로”… “사망자 800명 추정” 주장도 나와 터키 등 이슬람 국가들이 위구르 자치구의 유혈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위구르 망명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는 이번 사태로 최대 8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9일 AP통신은 위구르 자치구 유혈사태로 중국과 이슬람 국가 간에 분쟁 비화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실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위구르족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터키는 “이번 사태가 유엔 안보리의 의제로 채택되도록 제의할 것”이라고 밝혀 국제 기구를 통한 문제 제기를 공식화했다. 전 세계 57개 이슬람 국가들이 소속된 이슬람회의기구(OIC)도 성명을 통해 “중국이 지나친 공권력을 행사해 사망자가 속출했다”면서 명확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중국 당국에 촉구했다.특히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위구르회의는 이번 사태로 최대 800명의 위구르인이 사망했다고 밝혀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세계위구르회의 아스가르 칸 부회장은 “우루무치 현지 위구르인들의 전화 보고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위구르인 사망자수가 최소 600명에서 많게는 8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번 시위사태로 156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유럽도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을 문제 삼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소수민족의 권리는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