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퍼온 글을 올렸고 그 답글을 읽어본 후 다시 한번
그 학생이 그전에 어떤 글을 올렸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신분의 의견도 훌륭하시고 저 역시 존중합니다.

하지만 앞뒤 사정을 알고나니 저 역시 책임감을 갖고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학생의 요지는 PD 수첩의 제작의도는 충분히 인정하나
황교수님의 세계적인 위치와 지금까지의 노고로 보았을 때
이미 황교수께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한 마당에 먼저 치명타를
가할 필요가 있냐는 취지였고, 특히 PD수첩의 노원장의 반박문을
읽은 직 후 문제의 초점이 지분다툼까지 번지는 것을 보고
다시 쓴 글이었기 때문에 앞뒤 정황을 보아서
충분히 생각한 끝에 글을 올렸다고 판단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에도 난자매매나 연구원 난자 제공같은
것은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믿고 있었지만 말 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는 황교수님의 해명을 기다리는
중이었기 때문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래는 그 학생이 처음으로 올린 11월 23일자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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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교수께 기회를 먼저 드렸어야 했을 것을… 특종이 무엇이관대…..

저 고1 여학생입니다.
제작의도도 좋고 다 좋지만 먼저 황무지나 다름없던
길을 빈 손으로 시작하신 분께 해명할 기회를 드렸어야 했습니다.
어린 저의 상식으로도 그 프로그램 하나가 한국 전체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여한 대통령에게 돈으로 주고 샀느니
혼외정사로 아이가 있느니(프랑스 대통령에게 혼외정사로
낳은 딸이 있었지만 기자들 스스로 묵계하면서 30여년 넘게
비밀로 지켜 준 건을 본다면) 노벨 평화상 수여자 명예를 한국인
스스로가 밟아 뭉게고… 그나마 해외에서 황무지를 개척한
삼성의 신화를 한국인이 그 잘난 자로 뭉게고.. 이제 겨우
세계가 인정한 영웅으로 부상한 사람을 비 양심인으로 낙인찍고
과연 공공 방송의 책임이 무엇입니까.
이제 한국을 대표할 영웅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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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신중한 제작의도와 세계 속의 한국을 잘 살폈어야 했습니다.

좀 더 생각이 있었다면 황교수께 먼저 기회를 드렸어야 했습니다.
특종에 눈이 먼 방송이었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내일부터 흘러나올 세계 각국의 한국에 대한 망언을 어떻게
들어야 하나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