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대통령의 코펜하겐에서의 행보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내년 상반기중 설립될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관련, “각국의 녹색성장 계획을 지원하고 저탄소 지구촌을 창조해나가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펜하겐 벨라센터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회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등에 이어 16번째로 환경건전성그룹(EIG) 국가정상 대표로서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당사국 총회 국가연설을 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연설에 나서 당사국 총회 참석한 110개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두번의 연설 기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지구는 대체재가 없다.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한 행동을 대체할 것도 없다”며 “설령 오늘 우리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그것이 행동을 막는 이유가 되도록 하지는 말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역사적인 회의에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마지막 남은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우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삼아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2%를 녹색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도록 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체를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같은 장소 내년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국인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오는 2012년 제18차 당사국 총회의 한국 유치와 관련해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