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이야기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보낸지 얼마나 되었다고.

인터넷에서는 결혼한것을 잘했니 못했니 그게 무슨 소용이랍니까.

장례식장에 들어가서 셔터를 미친듯이 눌러대고 실시간으로 쫒아다니면서 중계하면서

자꾸 슬픕니다를 연발하는 연예프로들은 정말로 슬퍼하고 있습니까?

영화같은 그녀의 삶이네,어쩌네 하면서 자꾸.

 

그냥 제가 바라는건 하나예요. 당분간은 그냥 슬퍼했으면 좋겠어요.

장례식장에 진도 치지 마시길 바라고,

그냥 조용히 보내드렸으면 좋겠어요.

 

혼인신고한걸 바보같다고 이야기 하는사람들한테도.

 

제발요. 이세상에 그 아무도 알수없는게 남녀의 일입니다. 그 일은 자기들만 아는거잖아요.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고 그렇게 결정하고 보내줬을건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냥 아무관계없는 사람인 저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당분간은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어요. 티비도 인터넷도.

그냥 유족들에게 특히 남편분에게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예요.

지우지도 못할 아내를 마음속에 묻는 일 말이예요.

 

 

보내주기 싫어서 붙잡아도 떠나간 사람은 돌아보기만 하지, 돌아오지는 않아요.

 

유족들에게 시간과,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그러기위해서는… 우리 당분간만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어요.

 

영화화한다느니, 사진전을 한다느니…. 그녀를 추억하는건 조금 늦게해도 되잖아요.

조금 늦은만큼 세상에서 누구보다 오래 기억할테니.

 

배우고 배우로 남고싶었다니 저도 그 모습만 기억하겠습니다.

영원히 아름답고 생생한 모습으로만. 그래도 가슴이 아프네요.

안녕,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