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 일관된 대북 메시지

얼마전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의 체류기간은 짧았지만, 그 성과는 컸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북한문제에 대한 해법에 두 정상이 공감한 점일 것이다.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21세기 모범적 전략동맹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의 동맹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정치, 군사, 경제적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말이다. 양국 외교,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회담을 내년에 갖기로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북핵 문제 일괄타결을 위해 제의한 그랜드 바겐 구상을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대북공조를 재확인함으로써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의 실패를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두 정상은 핵을 포기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는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북에 보냈다. 이제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 한·미 정상이 공히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이 되도록 도와주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북한은 이제 우리가 내민 손을 잡기만 하는 것이다.북한은 하루 속히 6자회담으로 복귀하여 핵 완전 포기의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다.  주어진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