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 그렇게 중요한가?

얼마전만 해도 할로윈 데이는 그저 영화속에서 아이들이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 정도 였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할로윈 데이가 우리 곁에 바싹 다가와 있다.

1.선진국이 하는 것이면 뭐든 좋아 보인다?
사실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 그 날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선진국 특히 미국인들이 즐기는 그 날을 함께 즐김으로써 그들과 동일시하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명절의 의미도 모르고 그런 날에는 어디 해외로 가서 조용히 즐기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휴일도 아니고 보통 달력에는 나오지도 않는 그날을 그렇게 챙기고 싶어하는 그들의 안스럽다. 그렇게 미국인이 되고 싶은가? 아니 그렇게 미국인이 되고 싶어 미국인이 되면 미국에서 환영할까?

2. 아이들은 모른다…
요즘 영어학원 특히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영어학원에서는 이런 날을 특히 더 챙긴다. 바로 미국의 문화를 함께 가르치겠다는 것인데….여기서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다. 그 아이들이 영어를 배워 미국에 가거나 미국인을 만났을 때 유창하게 우리 문화, 우리의 명절에 대해 설명할 수 있도록 우리것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시키고 있는지, 아니면 할로윈을 가르치는 선생들은 과연 그 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지…아이들은 모른다. 아이들 자신도 모르게 문화적 무국적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3. 문화도 상품.
할로윈 상품은 솔직히 미국문화의 소개라는 측면보다 돈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이 영화에서만 보던 그 문화를 직접 느끼게 해주는 대신 그들의 돈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돈으로 그렇게 즐기고 싶다면 그에 대해 딴지를 걸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군가 부자들이 하는것을 흉내내고 싶어 그들이 뭘 하는지도 모르고 돈까지 내가며 따라하는 사람이 있다면 좀 측은해 보이지 않을까? 다소 머리가 비어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할로윈 데이는 절대 나쁜 날은 아니다. 할로윈 데이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정착된 문화의 한 측면일 뿐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그들 고유의 문화일 뿐이라는 것이다. 직간접체험으로 그들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은 분명 필요하겠지만 단순한 동경에서 그들의 문화를 모방한다면 우리 문화는 그 사이에서 죽어 갈 것이고 미국 문화에 대해서도 정확한 이해가 불가능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