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natioanlism에게…

물론 저는 개신교인도 아니고 개신교를 옹호할 생각은 더욱 더 없답니다. 그러나 종교와 이념을 떠나 순수한 인간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 순수한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은 남의 비극을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 아파할 수 있는 자비심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의 많은 시민들이 죽고 죽어가는 그들에게 자비심은 고사하고 그 특정 종교에 대한 증오심으로 극단적인 비방과 악담을 하고 있는 잔인함을 여과없이 보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저는 우려하고 개탄합니다.

때문에 님과 같이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글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님은 아니겠지만 님의 글은 결과적으로 악플의 네티즌들의 입장을 정당화하는 비인간적 현상을 부채질 한다는 점에서 님의 글에 대한 유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미 그들 인질들은 우리가 실제로 어찌해 줄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있다고 여겨집니다. 설사 도와주고픈 생각은 없더라도 비극에 처한 그들에 대한 비방 행위는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이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도 님과 같이 합리적 사고를 하고 있는 분, 또한 비인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된답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님의 논리적으로 보여지는 원글이 또한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표현을 하고 있는 네티즌의 입장에 기름을 붓는 것에 다름 아닌, 악플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답니다.